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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죄르지(Konrad Gyorgy)1933년 헝가리 베레티오우이펄루에서 태어났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온가족이 몰살될 위험에 처했지만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1953년 외트뵈스 로란트 대학에 입학했고 문학, 사회학, 심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재학 중 《새로운 목소리》라는 잡지에 처음으로 글을 발표했고, 졸업 후에는 비판적 논조의 잡지인 《엘레트케페크》의 창간에 참여했지만, ‘1956년 헝가리 혁명’ 발발로 발행 계획은 무산되었다. 혁명의 여파로 직장이 폐쇄되고 가족과 친구들이 서방으로 이주하는 상황에서 조국에 남는 것을 택해 임시직을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다 1959년 부다페스트 제7구의 아동복지 감독관으로 채용되었고, 그 후 7년간 이 일에 종사하며 첫 작품 《방문객》의 토대가 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969년 출간된 《방문객》은 당시 경악에 가까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13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헝가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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