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과 소멸, 그리고 삶의 기쁨과 슬픔
첫 번째 에세이 ‘가문비나무의 갱신’에서 마지막 작품 ‘포플러’가 집필되기까지 13년 6개월. 말년의 작가가 북쪽 홋카이도에서 저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 정성껏 기록하고 오롯이 새긴 감동을 전한다.
한 생명 곁에 머문 시간의 기록은 내내 다감하며 오묘하다. 저마다의 나무 이야기 속엔 삶의 이야기가 소박하게 숨어 있다.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 주인공 히라야마가 머리맡에 놓인 작은 등을 켜고 읽는 바로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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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고다 아야 지음, 차주연 옮김 / 책사람집 10,800원(10%할인) / 6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