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터> 52호에서는 국내 출판 시장에서 점차 그 영향력을 넓혀 가고 있는 타이완 소설을 조명했다. 개별 작품에 대한 감상, 타이완 문학의 경향성, 그리고 타이완 문화의 특징에 대한 글들을 소개한다.
귀신처럼 애통한 기억과 존재들의 이야기를 아프도록 생생히 그려 낸 천쓰홍의 소설 <귀신들의 땅>에서는 타이완 용징의 풍경이 세세히 묘사된다. 이국이지만 어쩐지 동질감이 느껴진다. 이 동질감을 들여다보면 타이완과 한국이 일제 식민 지배와 계엄 통치, 급격한 산업 개발과 독재 권력의 검열 등 거울 같은 역사를 지녔다는 사실이 보인다.
국내에 점점 더 활발히 출간되고 있는 타이완 소설들. 때마침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이 타이완이라는 반가운 소식마저 날아들자 점점 더, 이 세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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