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북펀드는 출판사 요청에 따라 출판사 주관하에 진행됩니다.
“눈물이 나왔다.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멈출 수 없는 건
모두가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인지도 몰랐다.
그 마음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은 쉬지 않고 흘러내렸다.”
“흐르고 흘러 바다를 이룬
나의 마음 안에서
나는 힘을 빼고 떠다녔다.
아무것도 붙들지 않아도 되는 세계.”
소중한 존재를 잃었거나 그와의 관계가 끊어져 세상 끝에 다다른 것처럼 힘겨워하는 이들이 있다. 그 곁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자책과 좌절을 넘어, 기댈 곳이라곤 없는 것 같은 막막함 앞에 선 이들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 그들이 지난한 애도의 시간을 지나 기어이 스스로를 용서하고 돌보는 작은 힘에 의지해 다시 살 수 있길 바랐다. 분홍빛 잎사귀 모양을 한 작은 힘의 미래를 품은 씨앗들이 이 책의 그림과 글자들 안에 콕콕 박혀 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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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반 년 만에 1만 5천 독자의 품에 안긴 <로맨스 호러 연구실>의 작가 밀키하트와 시인 희음이 만났다. 세상의 수많은 작고 꿋꿋한 존재들과의 관계와 돌봄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해온 희음이 SF적인 상상력을 발휘해 스토리를 쓰고, 여리고 희미한 것들의 돌발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힘을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온 밀키하트가 일러스트 작업으로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확장시켰다.
호기심에 책을 펼친 독자들은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러 필연적으로 어떤 이름을 되뇌게 될 것이다. 폐허를 직면하는 자리에 서서, 지워버리려 했던 얼굴과 놓아버리려 했던 마음을 비로소 되찾아 실컷 이야기하고 마음껏 울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쓰다듬는 힘을 그렇게 돌려받을 것이다.
“꿈결 같고 따끔따끔한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2019년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참가했고 2020년 그래픽노블 《유리의 꿈》을 텀블벅을 통해 출판했다. 2021년에는 에세이 《네가 매일 실패해도 함께 갈게》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2022년 전시〈경계선〉을 기획하여 진행했다. 일러스트 문구 브랜드 ‘밀키하트’를 운영 중이며 클래스101 일러스트 강의 제작 및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불안정 노동을 하며 글을 쓴다. 평등한 관계 맺기와 상호 돌봄이 어떻게 모두의 일상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캣스마일 글쓰기’, ‘지여시-지금 여기의 시 쓰기’, ‘기후위기 앞에 선 창작자들’ 등의 모임을 만들고 참여해왔다. 일상비평 웹진 <쪽>을 기획해 함께 운영하면서 그림책 비평 에세이를 연재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은 이듬해인 2021년에 시집 《치마들은 마주 본다 들추지 않고》를 펴냈다. 함께 지은 책으로 《김용균, 김용균들》, 《구두를 신고 불을 지폈다》가 있다.
1) 20,100원 펀딩 - 판매 마감
<무르무르의 유령> 도서 1부
밀키하트 일러스트 스티커팩
초판 1쇄 투자자명 면지 인쇄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48 × 180mm / 무선제본(반양장) / 132쪽 (4도 컬러) / 2023년 3월 10일 출간 예정
2) 17,100원 펀딩
<무르무르의 유령> 도서 1부
초판 1쇄 투자자명 면지 인쇄
펀딩 달성 단계별 추가 마일리지 적립
: 148 × 180mm / 무선제본(반양장) / 132쪽 (4도 컬러) / 2023년 3월 10일 출간 예정
밀키하트 일러스트 스티커팩
※ 알라딘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 선착순 선택 종료되었습니다.
밀키하트 일러스트 스티커팩
※ 알라딘 굿즈가 포함된 구성에 펀딩하셔야 받을 수 있습니다.
※ 선착순 선택 종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