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의 신작 소설. 신인 작가의 이 소설은 10만 독자를 만났고, 21개국에 수출되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은 작가가 삶의 가장 어두운 시기를 지나던 무렵, 소설을 쓰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품고 2021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인 출판했던 그의 첫 소설이다. '이 소설을 쓰면서 제 삶에도 진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라고 작가는 말한다.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년, 다리를 잃은 노인, 팔을 잃은 검사, 날개를 잃은 천사가 '방황의 성'에서 '행복의 섬'을 향해 모험을 떠난다. 불행의 여신이 깊은 동굴 속에 숨긴 꿈과 커다란 바위 밑에 숨긴 용기를 찾아 잠든 행복의 여신을 깨우는 것이 이 여정의 목적이다. 이들은 절망의 계곡, 좌절의 늪, 고난의 들판을 지나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찾아 순례한다. 자기계발서로도, 판타지 소설로도 읽기 좋은 이야기를 따라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을 향해 지도와 나침반을 쥐고 걷다보면 나다운 행복을 찾기 위해 떠날 용기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 소설 MD 김효선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네가 그동안 했던 게 달리기 경주였다면, 우리가 지금부터 하려는 건 여행이야. 여행에는 남들이 정해 놓은 길도, 이겨야 할 상대도 없거든. 단지 가고자 하는 목적지만 있을 뿐이지. 우리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길을 따라, 우리의 걸음대로 그곳에 가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