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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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
판권
이 책의 첫 문장
봄이면 부드럽게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젖어들고, 십이월 밤이면 두꺼운 벽 너머에서 함박눈이 쌓이는 기척이 울리는 다락방에, 천 번 고조할머니가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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