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유치원에서 마주친 막내 아이 친구 엄마들과 고민을 나눈 게 일의 시작이었다. 그날 엄마들은 다들 걱정스러운 표정들이었다. “토론이 대세래요.” “토론을 못 하면 생기부에 불리하다던데……” “자기 의사 표현은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어요.” “어떻게 토론을 시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