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의 말-상하이를 제대로 즐기는 4박 5일 여행법
PART 1 낭만 가득 상하이, 내 생애 첫 여행
01 상하이 기본 정보
02 상하이 여행 준비
여권 및 비자 만들기
항공권 구입하기
숙소 예약하기
여행자보험
환전하기
예산 계획 및 짐 꾸리기
면세점 쇼핑하기
03 상하이 여행 출입국 준비
한국 출국
상하이 입국
공항에서 시내로
04 상하이 교통 정보
지하철 노선도
지하철
시내버스
택시
시티투어 버스
페리
PART 2 낭만 가득 상하이, 3박 4일간의 여행기
1장 첫째 날, 오래된 정원을 거닐다
01 지극한 효심이 빚은 정원: 위위안(豫園, 예원)
위위안 어떻게 가야 할까?
위위안 어떻게 즐겨볼까?
02 150년 역사의 쇼핑 거리: 난징동루 부씽지에(南京路步行街, 남경로보행가)
난징동루 부씽지에 한눈에 보기
난징동루 부씽지에 어떻게 가야 할까?
난징동루 부씽지에 어떻게 즐겨볼까?
03 이곳이 낭만의 정석이다: 와이탄(外灘, 외탄)
와이탄 어떻게 가야 할까?
와이탄 어떻게 즐겨볼까?
04 무엇을 먹을까? 상하이 맛 기행
진한 육즙이 살아 있는 샤오룽바오: 난샹만터우뎬
상하이식 군만두 성젠바오: 샤오양성젠
부담 없이 즐기는 상하이 가정식: 상하이라오라오
[아주 특별한 상하이] ① 상하이 스타일
2장 둘째 날, 역사 속에 꽃핀 상하이의 보물
01 공자에서 알라까지: 원먀오루(文廟路, 문묘로)
원먀오 어떻게 가야 할까?
원먀오 어떻게 즐겨볼까?
02 상하이 건축 유산으로 지정된 이슬람 사원: 샤오타오위안 모스크
샤오타오위안 모스크 어떻게 가야 할까?
샤오타오위안 모스크 어떻게 즐겨볼까?
03 그들만의 신기한 취미: 완상화냐오스창(万商花鳥市場, 만상화조시장)
완상화냐오스창 어떻게 가야 할까?
완상화냐오스창 어떻게 즐겨볼까?
04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골동품 시장: 동타이루구완스창(東台路古玩市場, 동태로고완시장)
동타이루구완스창 어떻게 가야 할까?
동타이루구완스창 어떻게 즐겨볼까?
05 앤티크한 카페 거리: 신톈디(新天地, 신천지)
문화의 거리: 신톈디 스케치
신톈디 어떻게 가야 할까?
신톈디 어떻게 즐겨볼까?
06 한국인이라면 꼭 가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大韓民國臨時政府舊址)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어떻게 가야 할까?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어떻게 즐겨볼까?
07 숨은 보물을 찾아라: 프랑스 조계지
푸싱중루 따라 푸싱공위안까지: 푸싱공위안(復興公園, 복흥공원)
고급스런 아지트: 쓰난공관(思南公館, 사남공관)
중국의 아버지 쑨원을 기리다: 쑨중산구쥐지냔관(孫中山故居紀念館, 손중산고거기념관)
영원한 총리 저우언라이: 저우공관(周公館, 주공관)
얽히고설킨 골목 사이로 감성 한가득: 타이캉루톈즈팡(泰康路田子坊, 태강로전자방)
08. 무엇을 먹을까? 상하이 맛 기행
우아하고 품격 있게 즐기는 상하이 요리: 예 상하이
건강하고 우아하게: 빈티지 엘리먼트 프레쉬
마당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코뮌
09. 어디서 쇼핑할까? 상하이 쇼핑 기행
중국 전통차를 맛볼 수 있는 곳: 라오시먼 티 플라자
[아주 특별한 상하이] ② 오래된 골목
3장 셋째 날, 오늘 하루만 현지인처럼 여행하기
01 국보급 유물만 100만여 점: 상하이보우관(上海博物館, 상해박물관)
상하이보우관 어떻게 가야 할까?
상하이보우관 어떻게 즐겨볼까?
중국고대유물 상하이보우관
02 소문난 먹자골목이 재미있다: 우장루시우샨지에(吴江路休闲街, 오강로휴한가)
우장루시우샨지에 한눈에 보기
우장루시우샨지에 어떻게 가야 할까?
우장루시우샨지에 어떻게 즐겨볼까?
03 상하이의 과거를 품은 곳: 징안비에수(靜安別墅, 정안별장)
징안비에수 어떻게 가야 할까?
04 마오쩌둥의 추억이 깃든 곳: 마오쩌둥지우쥐(毛澤東旧居, 모택동구거)
마오쩌둥지우쥐 어떻게 가야 할까?
05 잿빛 도심 속 마음의 안식처: 징안쓰(靜安寺, 정안사)
징안쓰 어떻게 가야 할까?
06 무엇을 먹을까? 상하이 맛 기행
분식의 한류를 선도하다: 장상한품
깔끔하게 즐기는 쓰촨식 훠궈: 하이디라오훠궈
07 어디서 쉬면 좋을까? 상하이 휴식 기행
피로 풀고 가실게요: 에버래스팅 스파
[아주 특별한 상하이] ③ 가가호호 널린 빨래 186
4장 넷째 날, 상하이의 미래를 만나다
01 모두 함께 춤을: 황푸공위안(黃浦公園, 황포공원)
황푸공위안 어떻게 가야 할까?
02 흐르는 강물처럼: 와이바이두차오(外白渡桥, 외백도교)
와이바이두차오 어떻게 가야 할까?
와이바이두차오 어떻게 즐겨볼까?
03 상하이의 숨은 미학: 와이탄 뒷길(圆明园路, 원명원로)
와이탄 뒷길 어떻게 가야 할까?
와이탄 뒷길 어떻게 즐겨볼까?
04 상하이 미술의 현주소: 상하이와이탄메이수관(上海外灘美术馆, 상해외탄미술관)
상하이와이탄메이수관 어떻게 가야 할까?
상하이와이탄메이수관 어떻게 즐겨볼까?
05 한낮의 와이탄을 가슴에 콩콩: 빈장다다오(濱江大道, 빈강대도)
빈장다다오 어떻게 가야 할까?
빈장다다오 어떻게 즐겨볼까?
06 짜릿한 전망대: 상하이환추진룽중신(上海环球金融中心, 상해환구금융중심)
상하이환추진룽중신 어떻게 가야 할까?
상하이환추진룽중신 어떻게 즐겨볼까?
07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없다: 플레어
08 무엇을 먹을까? 상하이 맛 기행
가볍게 즐기는 한 끼: 와가스
매콤하고 깔금한 쓰촨 요리: 차오창난
한국요리가 그립다면: 푸산랴오리
[아주 특별한 상하이] ④ 300년의 타임슬립
PART 3 낭만 가득 상하이, 근교 여행 어디가 좋을까?
5장 근교 여행 하나: 너도 나도 살고 싶은 쑤저우(苏州)
01 상하이에서 쑤저우 가기
쑤저우로 출발하기
쑤저우에 도착해서
쑤저우 교통수단
02 쑤저우를 한눈에: 베이스타(北寺塔, 북사탑)
베이스타 어떻게 가야 할까?
베이스타 어떻게 즐겨볼까?
03 그 자체로 작품이라오: 쑤저우보우관(苏州博物館, 소주박물관)
쑤저우보우관 어떻게 가야 할까?
04 중국 정원의 자존심: 줘정위안(拙政园, 졸정원)
줘정위안 어떻게 가야 할까?
줘정위안 어떻게 즐겨볼까?
05 아기자기한 운하 마을: 핑장루(平江路, 평강로)
핑장루 어떻게 가야 할까?
핑장루 어떻게 즐겨볼까?
6장 근교 여행 둘: 물의 도시, 시탕(西塘)
01 상하이에서 시탕 가기
시탕으로 출발하기
시탕에 도착해서
02 수향마을 꼼꼼하게 즐기기: 시탕(西塘, 서당)
시탕 어떻게 즐겨볼까?
[아주 특별한 상하이] ⑤ 1,400년 전 대운하
『처음 상하이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저자와의 인터뷰
사람이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여행하기 위해서이다.
·괴테(독일의 대문호)·
상하이 이야기를 쓰면서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은 ‘선입견 버리기’ 였다. 중국이지만 중국스럽지 않은, 화려한 도시지만 도시답지 않은 ‘그 무엇’을 나누고 싶었다. 내가 걷고 보고 먹었던 ‘상하이’를 교감하고 싶었다면 큰 욕심일까.
분명히 말하건대 이 책은 해외여행은 물론 상하이 여행이 처음인 사람을 위한 책이다. 처음 상하이에 가면 으레 경험해야 할 것들을 중심으로 길을 걸었고, 이건 꼭 먹어야지 싶은 것들을 맛봤다. 그래도 틈틈이 살짝 비밀스러운 곳도 스쳤다. 처음이지만 처음 같지 않은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그들처럼 걷고 그들처럼 먹는 것이 정답일 터. 여행 일정의 팔 할을 걷는데 투자한 이유다. 여행자가, 특히 우리나라 여행자가 이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서울과 닮은 상하이의 지하철은 상하이를 여행하는 완벽한 교통수단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지하철 역 두세 곳쯤은 훌쩍 뛰어넘어 걷는 길 곳곳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 상하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도보여행을 추천한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상하이 여행을 가는데 준비할 시간은 없다고요? 혹은 그냥 떠나고 싶은데 공부하기는 귀찮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정대로 똑같이 움직이면 되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상하이의 다양한 매력에 홀딱 반할 거예요.”
보면 볼수록 정이 들고, 알면 알수록 더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인지상정. 상하이로 다소 긴 여행을 다녀오고, 이 책을 쓰면서 나는 점점 더 상하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어쩌면 푸동의 한 빌딩에 새겨진 ‘I ♥ SH’를 밤낮으로 봤더니 내 심장에 각인된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과정이야 어떻든 상하이는 사랑으로 남았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그대들과 함께할 준비가 되었다.
상하이와 사랑에 빠질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원앤원콘텐츠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한결같이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주는 정해경 작가님, 첫 상하이 여행을 함께하며 든든한 길벗이 되어준 연실이, 따뜻한 말 한마디로 늘 감동을 주는 동훈이, 언제나 최고라고 아낌없이 마음을 쏟아주시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내 마음처럼 이 책을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요 행복인 남자 김대원 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하경아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는 1842년 난징조약 체결 후 영국·프랑스·미국 등 강대국의 무역 도시로 개방되면서 동서양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푸동과 푸서로 나뉘는 상하이는 중국 동부 양쯔강 하구에 위치한다. 2013년 9월 ‘상하이 자유무역구’가 출범하면서 더 멋진 도시로 발돋움중인 상하이.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품은 이들에게 새로움과 놀라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도시다.
1. 양푸구(杨浦区)
2. 훙커우구(虹口区)
3. 자베이구(闸北区)
4. 푸퉈구(普陀区)
5. 창닝구(长宁区)
6. 쑤후이구(徐汇区)
7. 황푸구(黄浦区)
8. 징안구(静安区)
▶ 공식 명칭: 중화인민공화국(中華人民共和國,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상하이직할시(上海直轄市, Municipality of Shanghai)
▶ 언어: 표준 중국어인 보통화(普通話)가 공식 언어지만, 실생활에서는 상해화(上海話)를 많이 사용한다.
▶ 기후: 상하이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하지만 봄과 가을은 짧고 여름과 겨울은 길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은 평균 기온이 30℃를 웃돌아 매우 덥고, 이틀 걸러 하루 비가 내릴 만큼 강수량도 많다. 12월부터 시작되는 겨울은 평균 기온이 크게 낮지는 않지만, 난방 시설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낮게 느껴질 수 있다. 상하이의 맑은 하늘과 황푸강의 기분 좋은 산들바람을 느끼며 여행하려면 4~5월과 10~11월이 가장 좋다.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 통화: 공식적으로 위안(元)을 사용하지만 상하이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콰이(块)라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 위안의 아래 단위는 자오(角)다. 즉 1위안은 10자오다. 지폐는 100元, 50元, 20元, 10元, 5元, 2元, 1元, 5角, 2角, 1角이 있고, 주화는 1元, 5角, 2角, 1角이 있다. 참고로 자오 아래 더 낮은 단위로 펀(分)이 있는데, 며칠 여행중에는 거의 볼 일도 쓸 일도 없으니 알아만 두자.
Tip
중국은 위조지폐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래서 100元짜리 지폐를 내면 위조지폐인지 아닌지 검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만약 검사를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또한 거스름돈을 받을 때 위조지폐인지 확인하자.
▶ 전압: 220V, 50Hz를 사용한다. 고로 별도의 변압 장치 없이 한국의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플러그 모양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간혹 곤욕을 치를 수도 있다. 그러니 멀티 어댑터 하나쯤은 챙기는 것이 좋다.
▶ 물: 물은 무조건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국민 생수라 불리며 중국인 선정 신뢰도 1위를 자랑하던 ‘농푸산취안(農夫山泉)’이 불량 생수 파문(2013년 3월)을 일으켰으니 참고하자.
▶ 화장실: 화장실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중국이지만 상하이에서는 대체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큰 건물이나 대형 쇼핑몰, 백화점 내의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본 책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안심해도 좋다. 이 책에 실린 지도 곳곳에 화장실 위치가 표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 상하이 여행정보 사이트
상하이관광청(www.shanghaitrip.net)
정보는 많지만 중국 사이트를 바로 번역했기 때문에 한국어가 매끄럽지 않다. 상하이에 대한 분위기 파악 정도로 만족하자.
스마트상하이(www.smartshanghai.com)
마치 신문처럼 꾸며져 있는 영문 사이트로 레스토랑, 쇼핑몰 등 정보가 많고, 각 장소에 관한 상세한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상하이의 트렌드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하이방(www.shanghaibang.net)
상하이 최대의 한인 교민지인 <상하이저널>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로 상하이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되어 있다. 꽤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꼼꼼하게 살펴보자.
Tip
상하이를 여행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교통신호와 횡단보도를 너무 믿으면 안 된다. 특히 교차로에서 우회전이나 좌회전하는 차량들은 사람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어도 무작정 진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항상 좌우를 살핀 다음 길을 건너야 한다. 또한 자전거와 오토바이 전용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로 오가는 운전자들이 많다. 그러니 상하이에서는 항상 자동차와 자전거를 조심하자!
▶ 여권 만들기
여권 발급 신청서(또는 간이 서식지), 여권용 사진 1매(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으로 전자 여권이 아닌 경우 2매), 신분증을 지참하고 발급 기관을 방문해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2013년 12월 1일부터 국내 17개 대행 기관에서 간소화된 과정으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으니, 외교부 여권 안내 홈페이지(www.passport. go.kr)에서 확인하자.
여권 접수처: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236개 여권 사무 대행 기관에서 접수 가능
여권 발급 수수료: 단수 여권(1년 이내) 2만 원, 복수 여권(5년 초과 10년 이내) 5만 3천 원
▶ 비자 만들기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운영하는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에서 신청 후 발급받거나 여행사에 발급 대행을 의뢰해야 한다. 필요한 서류는 여권, 여권용 사진 1매, 주민등록증 사본이다. 비자 발급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visaforchina.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비자 발급처: 서울에는 서울역과 퇴계로에 각각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가 있고, 부산과 광주에도 1곳씩 있다.
비자 종류: 관광, 상용, 취업, 유학
개인 관광 비자 발급 수수료: 개인관광단수(30일 이내) 4만 5천 원(4박 5일), 7만 5천 원(2박 3일) 개인관광단수(90일 이내) 6만 원(4박 5일), 9만 원(2박 3일)
Tip
만약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여행일 기준으로 6개월의 만료 기한이 남아 있어야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반드시 체크하자.
여행 일정을 확정했다면 무엇보다 먼저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여행 날짜까지 여유가 많을수록 폭넓은 조건으로 항공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항공사들이 ‘얼리버드 프로모션(항공권을 일찍 구매하면 크게 할인해주는 행사)’을 많이 진행해 조기 예약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도 한다. 여행 포털 사이트에서 요금 검색과 예약은 물론 좌석까지 정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이 처음인데다 불안한 마음이 든다면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공권과 숙소만 정하는 에어텔 상품이 많고, 여행자보험 및 다양한 혜택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상하이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한국의 공항은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김해국제공항·대구국제공항·무안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이다. 항공사에 따라 상하이 푸동국제공항과 홍차오국제공항을 이용한다. 한국과 상하이를 오가는 항공사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중국남방항공·상하이항공이 있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사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50만 원(세금 포함) 정도다.
▶ 항공권 실시간 가격 비교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투어: air.interpark.com
땡처리닷컴: www.072.com
온라인투어: www.onlinetour.co.kr
Tip
중국동방항공의 경우 ‘에어레일 플러스(Air-Rail Plus)’ 상품이 있는데, 쑤저우·항저우·난징 등 10여 곳에 갈 수 있는 기차 탑승권을 무료로 제공(2014년 4월 기준)한다. 제공받은 티켓은 홍차오기차역 전용 창구에서 여권을 제시한 후 탑승권으로 교환하면 된다. 3박 4일 일정을 생각한다면 보통 하루쯤은 상하이 근교 도시로 다녀온다. 하지만 외국인은 기차 탑승권을 현장에서만 예매할 수 있고, 당일에 구매할 경우 길게 줄을 서야 한다. 그러니 굳이 우리나라 국적기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저렴하고 편리한 중국 항공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단독으로 기차를 예매해서 상하이 근교로 다녀오고 싶다면, 일단 중국철도네트워크(www.tielu.org)에서 해당 도시로 가는 기차 시간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현장에서 탑승권을 예매할 때는 매표소 직원에게 목적지, 출발 시간, 인원 등을 종이에 써서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상하이도 가격과 조건에 따라 숙소의 환경이 천차만별이다. 숙소는 크게 특급 호텔이 모여 있는 푸동과 옛 정취가 남아 있는 푸서로 구분해서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볼거리가 푸서에 모여 있기 때문에 가능한 푸서에 숙소를 정하면 이동이 편리하다.
▶ 호텔 가격 비교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 kr.hotels.com
익스피디아: www.expedia.co.kr
아고다: www.agoda.com/ko-kr
씨트립: kr.ctrip.com
Tip
여행사의 ‘에어텔’ 상품을 이용해 항공권과 숙소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기본적인 여행 자료는 물론 여행자보험, 면세점 할인 쿠폰, 교통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항공권과 숙소를 따로 알아보고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 또한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보험은 선택 사항이지만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서 본인을 지키기 위해서 짧은 일정이라도 꼭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일이 노트북이나 카메라와 같은 고가의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인데, 여행자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현지에서 경찰서를 통해 ‘폴리스 리포트(Police Report, 조서)’를 작성한 후 받아야 한다. 여행자보험은 인터넷으로 미리 가입하거나 공항에서 현장 가입을 할 수 있다.
Tip
사실 외국에서 ‘폴리스 리포트’를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럴 때는 본인이 머물고 있는 호텔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숙박객의 편의를 봐주는 것이 호텔 서비스의 한 부분이니 매너 있게 부탁해보자.
시중 은행에서 미리 환전하거나, 부득이하다면 공항에서 환전하면 된다. 하지만 공항에서 환전할 경우 환율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거래 은행에서 미리 환전하는 것이 좋다(2014년 4월 2일 기준 환율은 1元=170.49원).
Tip
이제 신용카드는 해외여행에서도 필수품이 되었다. 상하이에서도 작은 가게를 제외하곤 웬만해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호텔의 경우 숙박하는 동안 보증금을 예치해야 하는데, 이때 현금보다 신용카드가 안전하고 편리하다. 그러니 신용카드 1~2장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다.
현지에서 필요한 비용은 숙박비, 교통비, 식비, 입장료 등이다.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적절하게 계획하면 된다. 짐은 여권(여권에 중국 비자가 붙어 있는지 확인), 항공권[이메일로 받은 전자 탑승권(E-ticket) 출력], 호텔 예약증, 카메라, 필기구와 수첩, 우산, 비상약, 보조 가방 등을 꾸리면 된다.
Tip
노트북·스마트폰·카메라 등 충전해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많다면 멀티 콘센트를 챙기면 유용하다.
▶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이용하기
인천국제공항은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각각 면세점이 있다. 하지만 탑승동으로 가는 셔틀트레인(3분 소요)을 한 번 타면 다시 여객터미널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잘 생각해서 쇼핑을 즐기는 것이 좋다. 여객터미널에 있는 면세점 규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