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 테이트와 아빠 앨 테이트는 옥스퍼드 와틀링턴에 살며 함께 오렌지 베이커리를 운영한다. 두 사람은 무화과와 호두를 넣은 사워도우, 헤이즐넛 초콜릿 쿠키, 시나몬 번,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리 등 매일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굽는다. 가게 앞에는 빵을 사러 온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고, 몇 시간 만에 모든 빵이 다 팔린다.
키티는 2018년 열네 살에 우울증을 앓았고 학교도 그만두게 되었다. 앨은 살아갈 이유가 없다고 느끼던 키티에게 함께 빵을 구워보자고 제안했고, 그날부터 두 사람은 한 덩이, 두 덩이씩 빵을 굽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