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내일이 막막하고 두려워 주저앉고 싶을 때, 누구에게도 말 못할 상처로 마음이 무너져내릴 때, 저에게 꾸준하고 묵묵한 위로를 건넸던 것은 바로 ‘그림’이었습니다. 때로는 설렘을 주고, 때로는 포근한 담요처럼 따스했던 수많은 그림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누군가의 아내나 엄마가 된다고 해서, 어떤 힘겨운 일이나 질환을 겪는다 해서 나의 인생을 포기한다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나’의 인생이 만족스럽고 행복하도록 그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