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학문의 전체만이 이념의 서술인 까닭에 철학에 대해 잠정적인 일반적 표상이 주어질 수 없듯이, 또한 학문의 구분도 오직 이 이념으로부터만 비로소 개념 파악될 수 있다. 학문의 구분은 이 구분이 그로부터 취해져야 하는 이 이념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선취된 것이다. 그러나 이념은 자기를 단적으로 자기와 동일적인 사유로서 입증함과 동시에 이 사유를 대자적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자기에게 맞세우고 이러한 다른 것[타자] 안에서 오직 자기 자신 곁에만 존재하는 활동성으로서 입증한다. 그래서 학문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Ⅰ. 논리학, 즉 자체적이고도 대자적인 이념의 학문,
Ⅱ. 자기의 타자존재에서의 이념의 학문으로서 자연철학,
Ⅲ. 자기의 타자존재로부터 자기 안으로 되돌아오는 이념으로서 정신의 철학. - 서론
예술에서 감각적인 것은 순수하게 감각적인 가상이며 더 구체적인 형식으로는 형태이다. 이 형태로는 한편으로는 외적으로 시각에, 다른 한편으로는 청각에 관계된다. 즉 그것은 사물의 순전한 외양과 울림이다. 사물의 이러한 외양과 울림은 감각ㅈ거인 것이 예술에 등장하는 방식이다. 예술은 이렇게 아름다움의 그림자 왕국과 관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