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것은 코로보쿠루를 소개하고 싶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물론 다른 사람이 겉에서 보아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만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만의 세계를 올바르게, 밝게, 끈기 있게 키워 가는 일의 소중함을, 나는 쓰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작은 나라> 초판 서문 중에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은 뜨개질을 하는 것과 아주 비슷합니다.
이야기를 지을 때는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을 펜으로 한 자 한자
써 나갑니다. 대바늘로 한 코 한 코 떠 나가는 것과 닮았지요.
정성을 담아 끈기 있게 계속 했을 때 마침내 완성되는 점도 똑 닮았습니다. -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