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우리 삶에 이로운 제철의 이야기들을 만들고자 하는 제철소의 첫 책입니다. 국내 극작가 아홉 명이 함께 쓴 창작 희곡집이죠. 희곡이라니, 무척 생소하시죠? 사람들은 묻습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건데 대체 희곡은 누가 읽나요?” 또 애정을 듬뿍 담아 걱정합니다. “첫 책인데 정말 괜찮겠어요?” 희곡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도 크게 다르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말하려는 바는 명쾌하고 분명합니다. 희곡도 소설만큼 재미있다는 것.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문학으로서의 희곡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