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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송화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3년 10월 <눈의 여왕과 100개의 눈송이>

앗, 내 몸에 기생충이…

어린이 여러분은 기생충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어린 시절 학교에서 검사하던 배변 봉투가 떠오릅니다. 옛날에는 어렵게 살고 위생시설이 좋지 않아 우리 몸에 기생충이 많이 살았거든요. 그래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배변 검사를 해서 기생충이 나오면 약을 주고 치료했답니다. 그때 억지로 검사하는 게 싫어서 엉뚱하게 친구나 강아지 똥을 가져간 아이들도 있었지요. 부모님들에게는 기생충은 그런 기억으로 존재할 거예요. 하지만 최근에 유명한 기생충 박사님이 여러 강의와 책을(기생충에 대한 여러 연구를) 통해 기생충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들을 새롭게 바꾸어 주었어요. 기생충이 꼭 징그럽고 우리 몸에 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지요. 우리 몸에 사는 다양한 기생충들은 신비하게도 때로는 우리 몸을 건강하게 잘 유지시켜 주는 고마운 존재들이기도 하고, 또 질병을 치료해 주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답니다. 남의 몸에 붙어 영양분을 빼앗아 먹는 기생충이라고 예로부터 어른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남에게 도움만 받는 사람을 ‘기생충 같은 놈’이라고 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숙주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존재가 기생충이긴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지 않고 남의 몸에 붙어 살아가는 기생충은 얄밉게도 숙주를 조정하거나 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제 기생충은 알레르기나 당뇨병, 비만, 심지어 자폐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으로 탈바꿈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 기생충을 빗대 사람에게 했던 욕은 이제 칭찬이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어린이 여러분이 이 책을 통해 기생충에 대해 잘 몰랐던 사실들을 알아 가면 좋겠습니다. 또한 비록 징그럽고 못생겼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 기생충처럼 각자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은 모두 어떤 식으로든 존재의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예의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삶의 한 줄기 빛 같은 명언 한마디 명언이란 유명한 사람의 널리 알려진 말로, 간결하고 짧은 문장으로 교훈이나 가르침을 주는 말입니다. 명언은 전기문을 통해 위인들의 일화에서 알려지거나 연설이나 선거 홍보 현장에서 했던 말이 알려지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위인의 명언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순신의 “내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공자의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의 친구를 보라.” 어때요?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지요? 아마도 여러분이 알고 있는 명언도 한두 가지는 있을 거예요. 우리는 생활하면서 알게 모르게 위인들이 남긴 명언을 통해 그때그때 필요한 교훈이나 가르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기 싫어지고 게을러질 때, 형제자매와 사이좋게 지내지 못할 때, 학교에서 친구들과 말다툼하고 실망할 때 등등. 살아가면서 슬프거나 희망을 잃었을 때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위인들이 남겨 놓은 한마디의 말은 한줄기 빛처럼 문제를 풀어 나갈 실마리를 던져 주기도 한답니다. 물론 유명한 사람이나 위인이 남긴 명언이 모두 옳은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 말을 남긴 사람만의 생각이니 오늘날 내 생각과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와 세계를 막론하고 살아가는 기본적인 삶의 양식은 비슷합니다. 우리보다 앞서 경험한 사람들이 삶에서 귀하게 얻은 깨달음의 말이니, 한 번쯤 우리 생각과 말과 행동을 돌이켜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는 특히 살면서 꼭 필요한 예의범절과 관련된 동서고금의 명언들이 들어 있습니다. 명언을 읽고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양한 관련 명언들도 살펴본 뒤 나만의 명언을 직접 만들어 써 봄으로써 어린이들이 자기만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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