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푸는 진정한 맛을 아는 고수라면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사실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는 경우, 방대한 역사 데이터베이스를 능숙하게 활용한다. 그럼으로써 오늘 당면한 문제를 어제의 사실에 비추어 진단하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해결책까지도 제안할 수
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여러분도 역사를 푸는 참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자세로 역사 문제를 다뤄야 하며, 무엇보다도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해서는 안 된다. 자, 용기를 내어 높고 널따란 코끼리 등에 올라타 보자! 저 멀리 광활한 역사의 지평선이 보이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