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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징의 강간은 인간 존재의 신성함에 대한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오점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것은 이 참상과 관련된 사실들이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6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일본은 난징의 희생자들을 역사적인 망각 속에 파묻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침략이라는 치욕스러운 상황 속에서 중국인들은 이 사건을 기록하거나 증언하려고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징의 강간은 서방 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 신보수주의자들의 끈질긴 모함으로부터 난징의 희생자들을 구해내기 위해 쓰여진 이 책은 난징에 남아 있는 수십만 개의 주인 모를 무덤에 바치는 묘비명인 셈이다. 일본은 난징에서 벌어진 악행에 대해 법률적인 책임뿐 아니라 도덕적인 의무를 지니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의 다음 세대에게 학살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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