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창가에서 하늘을 쳐다보던 사랑스러운 소녀 '토토'가 어른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의 저자인 구로야나기 테츠코 씨는 이제 '어른'을 넘어서 '노년'에 가까운 나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느껴지는 토토는 나이를 불문하고 영원히 소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토토는 자신이 '덜떨어진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책을 읽다 보면 그 '덜떨어진 부분' 때문에 주위 사람들을 황당하게 하는 일은 다반사이고 심지어는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실수들에 웃으면서 우리는 어느새 가슴속이 훈훈해짐을 느낄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실수들은 소녀의 마음을 가진 토토만이 저지를 수 있는 귀엽고도 독특한 행동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