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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조소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기도 평택

최근작
2024년 9월 <고양이 로하의 집사 만들기 작전>

양말이 최고야

새로운 가족 우리 집엔 멀쩡한 핸드폰 충전기가 없어요. 애완견 행복이가 어느 틈에 줄을 질겅질겅 씹어서 끊어놓았어 요. 드라이기도 마찬가지랍니다. 가죽 구두도 서너 켤레 물어뜯 어 못 신게 되었어요. 식당에서 신을 벗었다가 양말이 구멍 난 걸 발견하곤 혼자 실실 웃은 적도 있답니다. 이 모든 일들은 2013년 가을, 2개월 된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우리 집에 들어온 이후 생긴 변화랍니다. 조용했던 집이 강아지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가 많아졌고, 웃음소리가 집안을 가득 채우게 되었지요.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강아지가 애완동물이 아니라 새로운 가 족처럼 여겨졌어요. 물론 강아지를 키우면서 힘든 일도 있지만 애교를 부릴 때는 힘들었던 기억이 눈 녹듯이 사라진답니다.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겪은 일을 동시로 쓰게 되었는데 한 두 편 쓰다 보니 30여 편을 훌쩍 넘기게 되었어요. 아들딸이 어 릴 때 동물을 좋아해서 10여 종류의 애완동물을 키웠었지요. 그 때를 생각하며 병아리, 이구아나, 고슴도치, 토끼, 햄스터, 고양 이, 달팽이, 개미 따위에 관한 동시도 썼어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 열 명 중 한 명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애완동물을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 아들이는 변화가 오고 있어요. 하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해요. 버려진 개들이 병에 걸려 죽거나 야산에서 집단을 이루어 살면서 등산객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 요. 이젠 버려진 개나 고양이가 우리 모두의 숙제가 되었어요. 이 동시집을 읽고 어린이들이나 어른들 모두 동물권(동물들이 누려야 하는 권리)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함께 살아간 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책임을 지고 돌보고 사랑해야 하는 애완동물들! 그들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팍팍하지 않음에 감사드려요.

연습장에서 튕겨 나간 곰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현대인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경쟁 사회에서 지내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쳐 갑니다. 그러다 보니 말도 거칠어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보다는 자기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디서도 위로받지 못하고 힘들 때 만난 동시 한 편이 마음을 따뜻하게 하거나 웃게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동시집에 실린 동시들은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하게 이 동시집 3부에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해 생각해 보자는 뜻에서 말에 대한 동시를 넣었습니다. 내가 건넨 좋은 말이 상대방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살아갈 힘이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기계를 잘 다루지를 못해 핸드폰도 한번 사면 고장이 날 때까지 씁니다. 새로 바뀐 기계에 적응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머리는 그 속도를 따라가기가 벅찬데 말입니다. 그 반면에 자연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려 줍니다. 어릴 적에 살던 고향 집에 보리수나무가 있습니다. 언제 심은 건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반백 년도 넘는 세월 동안 잎을 피우고 보리수 열매를 맺고 익히는 일을 반복했을 것입니다. 아주 가는 가지에까지 열매를 다닥다닥 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안간힘을 썼을까?’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불평 한마디 없이 바라는 것도 없이 때가 되면 열매를 선물로 주는 보리수나무처럼 우리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마음뿐이지 실천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식물과 동물들이 우리 곁에서 함께 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만약에 이 지구에 식물도 동물도 없이 사람들만 살아간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저는 반려견을 데리고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자주 다닙니다. 돌아오는 길에 벤치에 앉아서 고개를 젖혀 하늘을 바라봅니다.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서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몰려다니는 참새 떼.까치들의 울음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면 답답했던 마음이 뻥 뚫리고 평온해집니다. 아마 이 시간이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일 것입니다. 저에게 위로를 주는 식물들과 새들, 동물들도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이 동시집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동시를 쓴 지 십여 년이 흘렀는데도 부족한 점이 많아 부끄럽습니다. 더 노력하는 시인이 되겠습니다. 이 동시집을 읽는 여러 어른.어린이들 모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꿈꾸며 즐겁게 살기 바랍니다. 저는 내일도 여러 소리를 들으러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며, 오늘 밤 단잠을 이룰 듯합니다.

우리나라 야생동물 찾기

푸른 지구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오래도록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정말 좋겠어요.

쿰바의 꿈

어린이 여러분도 꼭 꿈을 갖고 사세요!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꼭 찾으세요.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꿈을 이루는 날이 올 거예요.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을 꼭 기억해 줘요. 우린 서로 큰 힘이 되어 주는 좋은 친구가 될 거예요.

흥얼흥얼 노래하는 고슴도치

행복의 의미가 다 다르고,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을 거예요. 하지만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고 생각해요. 가까이에 있는 내 가족이나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아끼며 산다면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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