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미 수많은 요리서들이 양산되엇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방법은 그 책들 속에, 혹은 이름난 요리사나 음식점 주인들의 머릿속에 다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음식들이 갖고 있는 덩굴처럼 얽힌 이야기들은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한국인과 함께 수천 년을 호흡하면서 삶과 역사에 남긴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 음식에 새로 눈뜨게 하고, 맛에 더하여 세월의 깊이를 새겨줄 터인데도 말이다.
이 책의 집필동기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나의 눈으로 트렌드를 찾자'이자. 서점에는 무수히 많은 트렌드 서적들이 있지만, 하나같이 트렌드를 찾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저자가 발견한 트렌드를 설명하고 있다. 언제까지 남의 노래만 들어주어야 하는가. 이제는 자신의 입으로, 자신의 목소리로 미래를 읊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