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와 경영학을 전공한 후 회사에 들어가 광고 홍보 담당자로서 여차저차 홈쇼핑까지 출연해본 방송 경력자.
어릴 적부터 먹기 위해 올백 맞은 열정은 아저씨가 된 지금까지 유튜브 〈키다리짬뽕아저씨〉로 이어졌다. 중식 맛집 아카이브를 만들어보려고 퇴근 후 틈틈이 영상 을 올린 것이 어느덧 5년, 이제는 6만 명이 넘는 중식 마니아의 커뮤니티가 되었다.
아끼는 사람들과의 기분 좋은 만남, 추억을 만들어준 식당 중 없어진 곳도 많고 맛이 달라진 곳들도 많지만 그때의 그 기억이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중 식당 영상을 찍고 있다. 광고는 일절 없고 오직 주관적 인 평가로만 엄선한다.
맛집을 찾아 달린 거리 80만 킬로미터. 열심히 달린 자 동차가 고장 났을 때, ‘식당 광고는 아니더라도 자동차 후원은 받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미디 장비를 동원해 손수 만든 음악과 숭고한 개그 센스까지 오롯이 짬뽕에 진심인 마음으로 가꿔온 채널이 책으로까지 이르게 했으니! 생활 속 녹아 있는 중식당 리스트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뿐이다.
연식 인증 아재 개그 드립을 당당히 날리며 댓글 창이 동요하는 걸 즐기는 마음의 지향점은 타인의 취향도 존중할 줄 아는 짬뽕 비둘기가 되는 것.
동요했다면 이제 그대가 여행할 차례다. 먹으러 떠나는 그대에게 <키다리짬뽕아저씨의 짬뽕 로드>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