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훔볼트 대학교에서 미술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편집 책임자로 일했다. 2009년에 ‘독일 시문학과 언어 아카데미’가 뛰어난 학술적 산문을 선정해서 수여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상’을 수상했다.
현재 니더작센 주 뤼네부르크에 있는 로이파나 대학에서 명예 교수로 재직하며,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존탁스차이퉁』에 ‘율리아 포스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예술 칼럼을 쓴다. 2021년에는 베를린 역사 미술관Deutsches Historisches Museum에서 개최된 〈도쿠멘타. 정치와 예술〉의 공동 큐레이터를 맡았다. 지은 책으로 『다윈의 그림들. 진화론의 견해들. 1837~1874』, 『찰스 다윈 입문서』, 『하얀 벽 뒤』 등이 있다.
2008년 스톡홀름에서 처음으로 힐마 아프 클린트의 그림을 본 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 그 그림들에 관한 글을 썼다. 아프 클린트 문서 보관소를 방문한 후, 스웨덴어를 배우고 이 화가의 삶의 이력을 조사하기로 결심했다. 『힐마 아프 클린트 평전』은 율리아 포스가 힐마 아프 클린트가 작성한 125권의 공책을 집중 탐구하고, 스톡홀름·룬드·암스테르담·피렌체·런던·스위스에 있는 여러 문서 보관소에서 오랜 시간 연구한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