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학부대학 학사지도교수로 활동했다. 현재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며, 청소년과 청년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각종 매체에 심리학과 대중문화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며 게임과 영화, 그리고 청소년 심리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화와 게임에 반영되는 청소년 문화와 심리를 다룬 『싸이코 짱가의 영화 속 심리학』 『팝콘 심리학』과 심리학의 주요 개념을 소개한 대중서 『심리학 오디세이』 등이 있다. 공저로는 『민주주의 언박싱』이 있다. 번역서로는 『심리 원리』(공역) 『시간의 심리학』(공역) 『인간 그 속기 쉬운 동물』(공역) 등이 있다.
첫 책을 낼 때의 두근거림만큼은 아니지만 언제나 책을 낼 때는 온갖 생각이 오간다. 그중에서도 과연 이런 글을 인쇄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의문이 늘 나를 오그라들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내는 건, 절반은 뻔뻔한 내 천성 탓이고, 나머지 절반은 무인도에서 병에다가 편지를 담아 던지는 조난자의 심정이다. 어차피 이 책의 운명은 독자들에게 달려 있다. 어디론가 흘러가 단 한 구절이라도, 단 한 명에게라도 써먹을 만한 소재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