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평론가이자 음반프로듀서, 작가. 《Jazz It Up!》 《Paint It Rock》 《Pop It Up!》 《재즈 라이프》 《한잔의 칼럼》 등을 쓰고 그렸다. 1998년 한국 최초의 재즈 매거진 《몽크뭉크》(현 MMJAZZ)를 창간했고 이후 재즈 월간지 《Doo-Bop》의 편집인을 지냈다.
가수 이은하, 서영은, 재즈밴드 젠틀레인,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등의 재즈 음반을 프로듀싱했다. ‘대한민국 재즈 페스티벌 2000’ ‘5인의 재즈 디바’ 등 100회가 넘는 재즈 공연을 기획했고, 2006년에는 국제 재즈 페스티벌 ‘썸머 재즈 세너테리움’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2003년 문화관광부 후원 14개 도시 ‘해설이 있는 재즈 콘서트’를 시작으로 재즈 렉처콘서트를 유행시켰다. 2010년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를 제작, 감독했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본선 경쟁작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영화 음악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EBS CLASS-e에서 ‘올 댓 재즈’ 16강을 강연했다.
지금까지 개론적으로 서술된 재즈의 역사서들에 비해 뮤지션들의 숨겨진 에피소드를 첨가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필자가 이렇게 에피소드에 몰두하는 것은 재즈의 역사가 곧 뮤지션들의 역사라는 시각에 기인한다. 때문에 재즈 연주자들의 이야기를 집요하게 파헤치고 그 시간 속을 뒤집고 다니는 부분들은 기존의 역사서와 다른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한다.
(...) 끝으로 바라건데, 재즈를 즐기듯 이 책을 즐겨주기 바란다. '현학적 재즈 논하기'가 아니라 '유쾌한 재즈듣기'로서, 잠깐동안 분실했던 재즈의 몸뚱아리를 되찾는 기분으로 본문을 펼쳐주길 바란다. "Jazz It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