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 후 1986년 극단 연우무대에서 문성근과 공연한 <칠수와 만수>를 시작으로 <늙은 도둑 이야기> <김치국씨 환장하다> <덕혜옹주> <마르고 닳도록> 등 20여 년간 3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대학로 대표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1988년 영화화된 <칠수와 만수>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1999년 박광수 감독의 <이재수의 난>이 정식 영화 데뷔작이다. 2002년 강우석 감독의 영화 <공공의 적>에서 강철중 형사를 컨트롤하는 엄 반장 역할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실미도>의 684 부대원 그리고 <한반도>에서는 고종황제의 최측근이던 김흥순 내관의 증손자 역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강우석 감독의 작품에는 빠짐없이 참여했다.
1989년 선배 소개로 아내를 만나 자녀 셋을 두었다.
2007년 연말 간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으나 다행히 초기에 발견하여 쾌차, 다시 활동을 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