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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Xavier de Maistre)

출생:1763년

사망:1852년

최근작
2024년 5월 <보림 오목오목 감각그림책 세트 전4권 (사은품증정)>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

어린 시절에는 조용하고 수줍음 많고 혼자 공상에 빠져 있길 좋아했고, 청소년기를 거치며 문학, 회화, 음악 등에 두루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자연과학 분야에도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보였다. 그러나 혈기와 모험심도 못지않아서 열여덟 살에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하여 평생 직업 군인의 길로 들어섰다. 군인이 된 후 그는 몽골피에 형제가 발명한 열기구에 자원하여 올라타는가 하면, 목숨을 건 결투도 서슴지 않았다. 군인으로서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원정과 전투에 임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1790년 토리노에서 복무하던 그자비에는 한 장교와 법으로 금지된 결투를 한 죄로 42일간 가택 구금을 당한다. 즐거운 행사가 많은 사육제가 막 시작될 무렵이어서 젊은 사관에게 내려진 벌 치고는 가혹한 것이었다. 이때 그가 집 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쓴 책이 『내 방 여행하는 법』이다.
1815년 그자비에는 핀란드로 파견된다. 따분해진 그는 군복을 벗는다. 결혼을 하고 아들을 둔 그는 1817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십 년간 조용한 삶을 살다가 1821년에 형이 토리노에서 세상을 떠나자 자신이 사랑하는 그곳에 정착한다. 사람들은 돌아온 영웅을 열렬히 맞아들이고 그는 이곳에서 지역 명사로 지낸다. 또한 이즈음에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시인 라마르틴과 생트뵈브를 만난다. 1839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최종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러시아로 돌아온다. 아들의 죽음으로 큰 슬픔을 겪고 2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뒤였다. 1851년에는 아내마저 세상을 떠난다. 크게 상심한 그는 이듬해인 1852년 6월 12일 밤, 자다가 조용히 세상을 떠난다. 그가 세상 여행을 마친 나이는 여든아홉 살이었다.
지은 책으로 『내 방 여행하는 법』, 『한밤중, 내 방 여행하는 법』, 『아오스타의 나병환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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