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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원재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3년 9월 <들소 바위>

원재길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사학과를 나왔고, 같은 대학원 국문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6년 시동인지 「세상읽기」, 문예지 「한국문학」 「문예중앙」에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 『지금 눈물을 묻고 있는 자들』(문학과비평, 1988), 『나는 걷는다 물먹은 대지 위를』(민음사, 2004)을 냈다. 『들소 바위』는 열아홉 해 만에 내는 세 번째 시집이다. 장편소설 『겉옷과 속옷』(문이당, 1993)을 발표하며 소설가로도 활동하여 『장 선생, 1983년 9월 원주역』(단강, 2020)에 이르기까지 열다섯 권의 소설을 냈다. 2023년 8월 현재 개인전을 다섯 차례 연 화가이기도 하다. 2001년 고향 서울을 떠나 강원도 원주 산마을로 이주하여, 글 쓰고 그림 그리고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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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궁예 이야기 1> - 2018년 4월  더보기

궁예가 세상을 뜬 지 올해로 꼭 일천 백 년이 되었다. 짧지 않은 세월이어서 많은 게 변했지만 거의 변하지 않은 것들도 적지 않다. 특히 그 시절의 임금과 귀족과 세도가들을 쏙 빼닮은 이들이 곳곳에서 활개 치는 모습을 볼 때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참으로 뿌리 깊은 이 민족의 어떤 심성을 엿본 느낌이 들기도 한다. 허균이 말한 바와 같이 이런 이들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한 궁예 같은 인물은 거듭 되살아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라 세상을 세상답게 만드는 일에 온몸을 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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