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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H. 에릭슨(Erik H. Erikson)인간의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와 정체성 위기라는 개념으로 잘 알려진 에릭슨은 1902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생부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유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머니가 유대인 소아과 의사와 재혼하면서 성이 홈부르거로 바뀌었으며, 유대인의 특징을 발견할 수 없는 외모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정체성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중등 교육을 마친 후 미술을 공부하려다 포기하고 이탈리아를 여행하며 독서와 사색에 몰두했다. 비엔나의 정신분석학연구소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딸 안나 프로이트의 도움으로 1927년부터 6년간 정신분석을 연구했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동 정신분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공식적인 학위가 없었음에도 UC 버클리에서 종신교수직을 제안 받았고 1960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이밖에도 여러 대학과 병원, 연구소에서 임상 치료와 연구를 병행했으며 『간디의 진실』로 1969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첫 저서인 『유년기와 사회』 이후에도 그는 『청년 루터』, 『정체성: 청년과 위기』, 『생애 주기의 완성』 등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겼다. 심리학의 관심을 인간의 심리성적 발달에서 심리사회적 발달로 돌리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며, 심리학을 문화인류학과 역사학에 접목시키는 시도로 이후 심리학의 연구방법에 큰 영향을 끼쳤다. 현대 발달심리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그는 1994년 사망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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