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경북 고령 출생. 197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투명한 속』, 『김씨의 옆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측백나무 울타리』, 『금요일엔 먼 데를 본다』, 『고령을 그리다』, 『녹』, 『것들』, 『상응』, 『연애 간間』, 『천둥의 뿌리』, 『향촌동 랩소디』, 『기억의 미래』. 서사 시집 『해월, 길노래』 등. 김수영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 수상.
<것들> - 2006년 7월 더보기
발표한 시를 고치고 고치면서 한 군데 오래 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삶을 딛고 깨금발로 서서 피거나 삶을 휘감고 올라 더 위로 피우는, 또는 엎드려 기면서 더 피우려는 능소화 같은 게 시일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