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작가가 되고 싶어서 그림과 글을 짓게 되었습니다. 옷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상상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은 다채로운 세상 속 저마다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어른 절대 사절 노노식당》 《우리 집에 온 불량 손님》 《말풍선 대소동》 《고양이 자꾸》 《고사리의 생존법》 《남달리와 조잘조잘 목도리》가 있습니다.
나와 상관없으리라 생각한 일을 맞닥뜨리는 순간이 찾아온다.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지식’을 넘어 근본에 가까운 ‘앎’ 그 자체가 아닐까. 혼란스러운 사회를 미리 상상해 보고,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하는 것……, 이야기는 그렇게 우리의 지경을 넓히며 이곳과 저곳을 넘나든다. 타인과의 간극을 좁히고 예고 없이 다가올 충격에 대비하도록 힘을 키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