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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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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아렌트의 정치>

권정우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자랐고 초·중·고 학생회장을 지냈다. 누군가의 앞에 나서는 괜한 우월감이 좋아 늘 리더가 되고 싶어했다. 연주자가 되기 위해 음대를 가는 것처럼 정치인이 되고 싶어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막상 들어와 보니 정치학은 정치인이 되기 위한 참고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오래된 철학책이었다. 한술 더 떠 우연한 계기로 만난 한나 아렌트는 인간이 정치적 삶을 살지 않으면 동물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은 다른 인간을 만나는 물리적 공간인 정치 영역을 가져야만 하고 그 속에서 자유로움, 인간다움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부끄러웠다. 나 홀로의 정치가 아니라 모두의 정치여야만, 모두가 정치적인 인간(정치인)이어야만 했다. 아렌트의 인간론에 관한 연구가 석사 논문 주제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대중에서 정치적 인간으로’라는 주제로 석사 논문을 썼다. 먹고사는 일에만 열중하는 현실의 대중이 어떻게 정치적 인간이 될 수 있는가를 아렌트에게 묻는 작업이었다. 아렌트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약속을 하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대답했다.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화두를 던져 주었다. 지금은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건네진 화두를 이어나가 도시와 공론장, 정치적 인간으로서의 시민과 시민권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늘 용기 있는 삶을 꿈꾸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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