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당신의 의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철수영희〉 〈멸_滅〉 〈가든〉 〈무극의 삶〉 등을 무대에 올렸다. 창작집단 독에서 활동하며 단막희곡 「당신이 잃어버린 것: 하이웨이」 「터미널: Love so sweet」 「외국인들: 방콕」 「기형도 플레이: 조치원」 「설흔: 즉흥연기」 등을 썼고, 공저 희곡집 『당신이 잃어버린 것』 『팬데믹 플레이』를 펴냈다.
편집자의 말
우리 삶에 이로운 제철의 이야기들을 만들고자 하는 제철소의 첫 책입니다. 국내 극작가 아홉 명이 함께 쓴 창작 희곡집이죠. 희곡이라니, 무척 생소하시죠? 사람들은 묻습니다. “정말 몰라서 묻는 건데 대체 희곡은 누가 읽나요?” 또 애정을 듬뿍 담아 걱정합니다. “첫 책인데 정말 괜찮겠어요?” 희곡을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도 크게 다르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이 말하려는 바는 명쾌하고 분명합니다. 희곡도 소설만큼 재미있다는 것. 『당신이 잃어버린 것』은 문학으로서의 희곡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여러분께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