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부산 동래에서 태어났다. 1999년 『시와반시』를 통해 등단했다.
<양이나 말처럼> - 2015년 12월 더보기
희망이나 미래를 위해 생을 탕진할 필요가 있는가 연금을 넣고 아이를 키우고 오늘은 시도 한 편 더 썼다 이 문장들은 모두 어떤 죽음 앞에 예복을 차려입고 문상 온 손님들이다 아무도 누가 죽었는지도 모르고 상가에는 시신조차 보이지 않는다 연인들이 활짝 웃으며 횡단보도를 건너온다 희망적으로 2015년 겨울 류경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