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평론 등단. 평론집 『붉은 화행』이 있음.
<붉은 화행> - 2021년 5월 더보기
문학의 길에 들어선 지 십 년 만에 책을 낸다. 추억이 현실보다 생생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상하게 그 말이 생각난다. 돌아보면 쓸쓸했지만, 외로 된 존재의 처연함, 그 고요의 적막 공간에 닿을 수 있어서 자유로웠다. 삶은 고단하고 황량하다. 자주 속되고 언제나 경건함을 꿈꾼다. … 나는 다만 한 걸음 더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