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톡톡 튀는 그림책을 만들어 기쁘게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주아주 멋진 하얀 공주》와 《네모》가 있고, 그린 책으로 《마음마트》, 《마음일기》, 《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마음요리》, 《헷갈리는 미로 나라》, 《마음먹기》, 《빗물 아파트》가 있습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눈으로만 보던 글이 귓불 위에서 주문처럼 들리던 어느 날이었어요. 하얀 얼굴, 까만 눈동자, 빨간 사과, 커다란 숲이 달려 나와 하얀 종이에 그려졌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내가 알아주는 나’, ‘내가 괜찮아 하는 나’에 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