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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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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쉬운 산은 없다>

정은호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창원공단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1999년 <들불 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하였고, 시집으로 『지리한 장마,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방바닥이 속삭인다』가 있습니다. 현재 ‘객토 문학동인’으로 활동하며 노동자의 땀내 나는 삶과 이야기를 글로 써 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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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방바닥이 속삭인다> - 2019년 6월  더보기

일찍 떠나온 고향은 나를 움켜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도시에서의 삶도 늘 불안하다. 그 위태위태한 삶을 같이한 가족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고맙다. 때로는 쓸쓸하고 외롭지만 온 길처럼 갈 길을 생각하며 또, 부끄러운 흔적을 남긴다. 2019년 6월 창원 대암산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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