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경남 삼천포 출생. 1992년 ≪경남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 시집 [분홍의 그늘](신생). 창원문학상 수상.
<분홍의 그늘> - 2017년 7월 더보기
시의 바다를 오래 허우적거리다 언어로 짠 낡은 구명조끼 하나 겨우 몸에 두른 심정이다. 어떤 파도가 와도 변명하지 않고 한 호흡, 한 호흡 낮고 아름다운 것들을 향해 부디 잘 건너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행여, 이 시집에 풋내 나는 향기라도 한 줌 있다면 엄국현 교수님과 故 김열규 교수님께 먼저 전해 드리고 싶다. 너무 늦게 돌아와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