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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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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전고운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내게 사랑은 너무 써>(2008), <배드신>(2012) 등의 단편으로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영상원 동기들과 독립영화 제작사 ‘광화문시네마’를 설립하고, <1999, 면회>(2012),<족구왕>(2013), <범죄의 여왕>(2016), 그리고 <소공녀>(2017) 등을 제작했다. 광화문시네마의 김태곤 감독의 장편 데뷔작 <굿바이 싱글>(2016)에 각색과 스크립터로 참여했다. 장편 데뷔작 <소공녀>로 제39회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과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가수 아이유를 주인공으로 네 명의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옴니버스 영화 <페르소나>(2019) 중 <키스가 죄>를 연출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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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소공녀> - 2018년 4월  더보기

처음 〈소공녀〉의 시나리오 출판 제의를 받고 망설였습니다. 운 좋게 영화가 완성되어 관객을 만나게 됐는데, 혹여나 영화를 좋게 보신 분들이 시나리오를 읽고 실망하시지는 않으실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관객분들이 제 시나리오를 읽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실 수도 있겠다 싶어 출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 실린 시나리오는 소공녀 촬영 버전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이 글을 기준으로 〈소공녀〉를 만들었습니다. 완성된 영화와 처음과 끝을 포함하여 상당 부분이 달라서 둘을 비교해가며 보시면 다양한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영화에 있어 편집의 힘이 얼마나 큰 지 느끼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월세는 없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 담배를 사랑하거나 사랑했던 사람들, 사는 게 바빠서 흩어진 친구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춥고 고달픈 이 세상에서 만난 게 그래도 반갑다는 말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영화입니다. 세상은 비싸고, 좋아했던 것들은 모두 사라지지만, 부디 여러분 모두에게 미소가 함께 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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