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교재

이름:현은자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5월 <신앙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

현은자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명예교수이며 그림책 전문가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이스턴미시간대학교(M.A.)와 미시간대학교(Ed.D)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했으며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장과 한국기독교유아교육학회장을 역임했다. 그림책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오랜 기간 그림책을 평론하고 연구했으며 2022년부터 웹진 〈그림책 베이직〉에 “그림책의 세계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림책의 세계관》, 《어린이교육전문가가 엄선한 100권의 그림책》(공저, 이상 도서출판CUP), 《그림책의 이해1, 2》(공저, 사계절), 《기독교 세계관으로 아동문학 보기》(학지사) 외 다수가 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100권의 그림책> - 2019년 4월  더보기

그림책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글이 아니라 그림 이미지입니다. 그림책에 그려진 그림 이미지는 크기와 색채에 상관없이 글보다 먼저 우리 눈에 들어옵니다. 이러한 지각적인 특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독자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그림의 능력입니다. 몇 장면 혹은 수십 장면으로 연결되는 그림은 글이 전달하지 못한 의미를 전달하기도 하고 때로는 글과 협력하여 글로만, 혹은 그림으로만 전달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것이 그림책 읽기에서 그림을 글 이상으로 세심하게 읽어야 할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관습적인 책읽기에 익숙한 어른들은 종종 그림책에서 글을 먼저 읽고 그림은 글을 보조하는 것이라 여겨 대충 보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성인의 이러한 태도와는 대조적으로 어린 유아는 먼저 그림에 끌립니다. 그들이 글을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은 그림을 먼저 보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러운 지각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제 수업을 듣던 어떤 어린이집 교사는 영아들에게 하야시 아키코의 『달님 안녕』을 읽어줄 때 그들이 지적할 때까지 작은 집의 지붕 위에 있는 고양이 두 마리를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 두 마리의 고양이는 첫 장면부터 줄곧 그려져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이렇듯 문자 읽기에 익숙한 성인은 문자 읽기에 바빠 그림 읽기에서는 오히려 유아보다 둔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이라는 물성은 본문 외에서도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 그림책 읽기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가정과 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성인과 어린이의 읽기를 떠올리지만 그림책을 즐기는 방법은 실로 매우 다양합니다.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들이 같이 읽고 대화하는 것은 기대 이상의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 되곤 합니다. 그림책 전문가라 할지라도 같은 작품에 대한 해석의 층위가 다양하므로 서로의 해석을 나누다 보면 예기치 않게 자신과 타인과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게 됩니다. ............................ 작가 소개와 줄거리 소개, 그리고 1000자 내외의 서평(review)은 독자들의 해석을 돕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서평은 글과 그림을 묘사하고 해석하고 평가하는 식으로 작성되었으며 필요한 경우 책의 페리텍스트적 특성도 소개하였습니다. 그밖에 책을 읽어주는 방식과 책의 내용에서 주의하거나 강조할 부분을 언급하였고 가정이나 기관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연계 활동을 몇 가지씩 포함하였습니다. 이 연계 활동은 그림책의 특성이나 주제를 반영하여 유아의 그림책 경험을 좀 더 풍성히 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추후 더욱 다양한 독후 활동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