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파주, 춘천에서 유년을 보내고 부산에서 성장했다. 201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미륵을 묻다』 『백 년쯤 홀로 눈에 묻혀도 좋고』 두 권의 시집을 내놓았으며 2021년 제9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작가회의, 부산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회 회원.
<미륵을 묻다> - 2019년 9월 더보기
작은 새들은 천적을 피해 가시덤불 속으로 몸을 숨긴다 멧새는 찔레 가시 속을 찾아 들어갔을 뿐인데 이렇게 적는 사람이 있다 찔레는 작은 가시 하나 들고 힘없는 것들 편에 섰다고 그런 시를 쓰고 싶다 캄캄한 시의 바다에 등대가 되어준 마경덕 선생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