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나 영주에서 자랐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영남대학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했다. 2005년 <문학저널>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손톱은 아프다> <세 그루 밀원>을 썼다. 지금은 울산작가회의, 한국작가회의, 울산 민족미술인협회에서 글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세 그루 헛개나무 아래에서 꿀을 채집한다. 들인 공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수확이지만 땀 흘려 일하다 보면 더러 한편의 시와 그림도 한 장 얻을 수 있으니 반거충이 농사꾼 치고는 쏠쏠한 수확인 셈이다. 무엇보다 넉넉한 그늘이 주는 휴식은 최고의 안빈安貧이라 여기며 지족하고 살았다. 세 그루 밀원 아래에서 언제까지 시와 그림과 안식을 얻을지는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