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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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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뉴래디컬리뷰 2022.가을>

이광일

정치학자. 저서로는 《좌파는 어떻게 좌파가 됐나》, 《박정희체제, 자유주의적 비판 뛰어넘기》가 있으며 공저로 《최장집의 한국민주주의론》, 《한국 진보정치운동의 역사와 쟁점》, 《거대한 운동에서 차이의 운동들로》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신자유주의 지구화시대, 프레카리아트의 형성과 ‘해방의 정치’”, “신자유주의시대 한국영화와 정치-프레카리아트 이야기, 《화차》·《피에타》”, “자유주의 정치기획의 반복, ‘정치 빈곤’의 자화상-영화 《변호인》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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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좌파는 어떻게 좌파가 됐나> - 2008년 10월  더보기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 80년대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역사 속에서 어느 한 세대가 기존의 사회관계들, 권력관계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혁명’이라는 용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그것은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다. 물론 그런 시대가 다시 올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어찌 그것을 20대의 젊은 시기를 보낸 80년대와 비교할 수 있을까. 몸은 늙어도 마음은 젊다고 하지만, 그것은 몸이 따라가지 않는 부둔한 현실을 자위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혁명은 마음과 몸의 생기가 살아 움직일 때 가능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80년대를 살았다는 것, 그 공기를 함께 마실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커다란 행운이며 따라서 그 시대가 낳은 모든 성과, 한계와 오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자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그 시대 혁명을 말한 급진적인 노동정치세력들은 ‘혁명의 시대’에 걸맞은 헤게모니를 지니고 있었을까. 이 질문은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 책머리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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