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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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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하이, 빌>

김헌일

단편 「어머니의 성」으로 1986년 부산MBC 신인문예상과 1997년 중편 「회색강」으로 제2회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면서 문단 말석에 발을 딛었다. 항공소설 단편 「티티야를 위하여」로 2005년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중편소설집 <회색강>(도서출판 전망)과 국내 최초의 항공소설집 <고도경보>(산지니)가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민예총, 부산작가회의, 부산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추리문학관과 도서관 등지에서 열리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작가지망생을 상대로 소설 창작과 기타 산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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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하이, 빌> - 2018년 11월  더보기

누구에게나 자신의 인생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을 하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어린 시절부터 그런 고민은 시작되었다. 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무엇을 향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무슨 차원 높은 철학적 번민은 아니었고 너무나 기본적이고 원초적이면서 절박한 질문이었다. 20대 초반 베트남전에 제 발로 뛰어든 것도 그런 의문에 해답을 얻기 위한 몸부림이었을 거다. 오랜 세월 나는 방황했고 타락도 했었고 절망도 많이 했다. 그 결과로 얻은 것이 소설 쓰기였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이고 동시에 구원이기도 한 소설의 본질을 어렴풋하게나마 감지한 결과일 터이다. 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소설 하나만 생각했었다. 더 나은 조건의 직장으로 옮겨가는 일도 소설 쓰기를 위한 시간과 정열을 빼앗길까 봐 그만두었다. 건강 다지기, 취미 활동, 돈 버는 일 궁리하기, 모두 포기하였다. 사람들과의 교류도 단절하고 스스로 고립되어 갔다. 급기야 한두 명 속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어졌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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