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뉴스앤조이>에서 일하며 한국교회의 어두운 면을 많이 봐 왔다. 잘못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교회의 주인 행세하며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분노하며 기사를 써 왔다. 몇 년 전부터 비폭력 대화와 회복적 정의를 배우면서 분노의 에너지를 잘 다스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여전히 저널리즘은 사회의 공기公器라는 말을 긍정한다. 특히 언론다운 언론이 별로 없는 한국 교계에서, <뉴스앤조이>라도 좋은 저널리즘을 구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평소 ‘기자는 잘 묻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잘 듣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해 왔고, 그런 사람이 되려고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