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 지구과학교육과 천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책을 통해 발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하고 재밌는 글을 쓰며, 해외의 좋은 과학책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깁니다. 지은 책으로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와 《식량이 문제야!》, 《기후 변화 쫌 아는 10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이상한 자연사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나는 아침마다 시간과 공을 들여 국내외 과학계의 동향을 살피고 지식과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거기에 언급된 논문을 읽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기초적인 공부도 다시 한다. 아침 공부 시간에 딱 떠오르는 무엇인가를 왼손으로 그리고 그 아래에 유머를 담은 글을 한 줄 보태면 어디에도 없는 훌륭한 ‘과학 왼손 그림’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날마다 왼손 그림을 그려 SNS 친구들과 공유했다. (……)
‘이지유의 이지 사이언스’ 시리즈가 추구하는 목적은 간단하다.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 ‘과학 지식과 과학 방법은 넘어야 할 산이 아니라 그냥 가지고 놀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을 알아채도록 만드는 것이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38만 킬로미터라는 사실을 과학 지식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재는 과학 기술과 그로부터 달까지의 거리를 유추하는 과학적인 방법에 대해 모른다 할지라도, 38만 킬로미터라는 지식으로부터 다양한 생각과 상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시리즈와 함께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생각의 가지를 뻗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