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졸업 후 현재는 대학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공부보다 웹툰을, 과학보다 국어를, 실험보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 중학생 때 누가 진로를 물어보면 문과를 간다고 말하고 다녔지만, 단지 ‘간지’를 위해 영재학교에 도전했다가 덜컥 과학고에 입학하게 되었다.
과학고에서는 공부도 공부지만, 한동안 이유 없는 괴롭힘에 시달려 괴로웠다. 처음엔 스스로를 비난하며 자신을 바꿔보려 했으나 역효과만 나타났다. 진짜 문제의 원인은 끊임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자기 자신이었음을 알게 된 후 고민을 정리하기 위해 지금 이 만화의 밑바탕이 된 생존일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넘치는 창의력과 풍부한 감성을 활용해서 과학고에서의 성장 경험을 살린 인스타툰, <과학고 생존일지>를 그리고 있다. 습관으로 남긴 일기와 넘치는 열정이 더해져 시작한 인스타툰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10만 명 이상의 팔로잉을 받고 있으며,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윤찐빵의 생존일지』를 책으로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