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으로 15년째 라디오작가로 일하고 있다. 한때 자유로운 여행작가를 꿈꿨으나 오너셰프와 결혼해 아이를 낳은 후, 그 꿈은 잠시 보류됐다. 창덕궁 비원 옆 원서동과 인연을 맺은 후, 8년 동안 북촌에 살며 오래된 것들이 사라지고 상업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이 책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10년 넘게 북촌과 서촌에 살며, 일상을 여행하듯 거닐며 발견한 소소한 행복들을 담아낸 것이다. 여행에세이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신 스페인이야기>,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하는 예술가의 꿈> 등 다수의 어린이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