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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양진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6년, 대한민국 인천

최근작
2025년 1월 <각자의 방식대로 밤을 쓰다듬는 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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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쇼는 없다 - 제12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 이릉 (지은이) | 광화문글방 | 2024년 11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
  • 9.7 (6) | 세일즈포인트 : 545
이상하게 따뜻한 위로를 받는 소설이다.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전설의 스타를 모아 레슬링경기를 펼치는 황당할 수 있는 이 소설은 구체적 설득력과 재치, 재미로 독자를 끌어들이고, 종국에는 소설 속 인물들과 어깨 걸고 ‘We Are the World’ 노래라도 부르고 싶게 한다. 게다가 공간은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그 이태원이다. 펼쳐지는 레슬링 경기가 그냥 경기로만 다가오지 않는 그 공간에서 통쾌하고, 따뜻하고, 질서정연한 난장판처럼 펼쳐지는 뜨거운 함성은 작가의 다음 소설을 제일 먼저 사 읽고 싶은 독자가 되게 한다.
2.
이 이야기는 소설로 말하면 전지적작가의 시점을 택하고 있는데 문장은 구구절절 신파스럽지 않고 객관적이다. 객관적인데 어느 순간엔 인물의 감정에 쑥 들어가 글을 읽는 이가 그 인물과 동일시하게 된다. 무엇보다 영이는 인물에 다정하다. 그래서 이 책의 글을 다 읽고 나면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내 곁에 오래 함께 했던 사람들로 느껴져 언제 어디서 만나든 환하고 반갑게 오래도록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고 싶어진다.
3.
『이 별이 마음에 들어』는 영화 <미싱 타는 여자들>의 주인공, 70년대에 시다였고 미싱사였던 그들이 <흔들리지 않게>를 부를 때 그 떨리던 목소리를 닮은 소설이다. 모두가 노동을 하면서도 노동이 노동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작가는 낯선 외계인 니나를 등장시켜 노동을 환기시키며 조곤조곤 그러나 힘 있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70년대와 2033년이 왜 다르지 않은지, 정작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지를 별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묻는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5일 출고 
이선우 소설가의 소설은 따뜻하다. 며칠 동안 쏟아진 폭설에 지쳐도 어느 순간엔 눈의 결정체에 마음을 뺏기는 것과 같다. 이 따뜻함은 세계가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 또한 그 사람은 이선우 소설가가 만든 엉뚱하면서도 순수하고, 그러면서도 삶의 깊이에 깊이 들어간 문장과 그 문장이 빚어낸 소설에서 기인한다.
5.
  • 모란시장 
  • 이경희 (지은이) | | 2022년 1월
  • 14,000원 → 12,600원 (10%할인), 마일리지 700
  • 9.7 (23) | 세일즈포인트 : 5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5일 출고 
모란시장에 가본 적이 없어도 모란시장과 연관 지어 개고기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소설의 주요 장소도 모란시장 내 대도축산이라는 개를 도살해 파는 곳이다. 화자인 삽교는 개 도둑 영달에게 잡혀 대도축산에서 도살될 뻔했으나 구출된 개다. 개를 도축하는 경숙, 경숙을 바라보는 삽교의 아빠, 경숙에게 애증을 갖는 박 사장, 장미꽃만 파는 능평꽃집 여자, 고씨 할머니, 고양이 송이 등은 시장의 다양한 물건처럼 개성 있다. 그들의 삶은 거칠고 치열하고 고독하다. 소설은 삽교와 함께 시장 곳곳을 누비며 그 작고 순수한 생명체의 눈을 통해 처절한 삶의 모습들을 바라본다. 개를 죽일 수밖에 없으나 그래도 죽음을 짓밟지 않으려는 경숙은 속죄처럼 탄천에서 장미꽃으로 자신의 몸을 닦고, 능평꽃집 여자는 그런 경숙을 위해 일부러 장미꽃 송이들을 꽃집 마당에 떨어트려놓는다. 대구 머리를 구워 파는 고씨 할머니는 기이하게 생긴 코와 점박이 개 삽교의 말을 알아듣고 교감을 나눈다. 삽교와 고양이 송이도 마찬가지다. 쥐 떼를 이끌고 새로운 세상을 노래하며 행진하는 코와 고씨 할머니의 환상적인 장면과, 차별과 힘의 위계가 존재하는 이 사회에서 참혹하고 생생하게 재현되는 박 사장의 폭력은 묘한 대비를 이루며 독자의 가슴에 쓰린 파문을 일으킨다. 소설은 쏟아져 나오는 쥐 떼의 역동적인 장면과 이미 죽어 있거나 죽기 직전의 것들만 진열되는 시장을 대비시켜 내부적으로는 ‘시장’을 통해 인간 중심의 세계가 갖는 필연적 폭력을 상기시키고, 인간 이외의 존재들, 혹은 바깥에 머무는 존재들을 평화와 연대로 묶어냄으로써 진정한 ‘모란시장’의 가치를 역설한다. 이 역설이 잔혹한 동화 같으면서도 그 편에 기대고 싶은 건 소설가 이경희가 지닌 생명공동체를 지향하는 뜨거운 열망을 알기 때문이다. _양진채(소설가)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5일 출고 
그녀의 소설이 그렇다. 카드 속 그림의 비밀을 풀 듯 인생의 비밀을 파고들고, 그것을 소설로 직조해낸다. 인물들은 수동적이거나 웅크리지 않고 부딪친다. 자기 세계에 갇혀 독자의 동정을 바라지 않는다. 상처를 파헤치고 응시한다. 문체 역시 단단하고 활달하다. 타로점을 풀어 말해줄 때처럼 분명하다.
7.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이 소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자 그 관계에서 파생하는 감정의 결을 ‘해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 우리를 낯선 세계로 끌어들인다. 영화를 보는 듯한 광대한 스케일, 다양한 변주, 추리하듯 꿰어지는 퍼즐, 그리고 그 속에 죽어서도 죽을 수 없었던 한 여인의 긴 여정. 검은 어둠을 빠져나오려는 나비의 각 (覺), 그리고 소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4일 출고 
이 책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고전으로 가는 길 안내 같은 책이다. 그것도 가장 쉽고 빠르게 작품의 문턱에 가닿게 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부터 생각 더하기까지 작품을 쉽고 흥미롭게 잘 요약했으며, 소개된 결정적 문장을 읽는 순간 이미 읽은 책이라도 다시 한 번 작품 전체를 꼼꼼하게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고전이 말랑말랑한 마시멜로가 되어 우리 앞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달콤한 초콜릿을 바른 채로!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4일 출고 
이 책은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고전으로 가는 길 안내 같은 책이다. 그것도 가장 쉽고 빠르게 작품의 문턱에 가닿게 하는 책이다. 저자 소개부터 생각 더하기까지 작품을 쉽고 흥미롭게 잘 요약했으며, 소개된 결정적 문장을 읽는 순간 이미 읽은 책이라도 다시 한 번 작품 전체를 꼼꼼하게 읽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자칫 딱딱하기 쉬운 고전이 말랑말랑한 마시멜로가 되어 우리 앞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달콤한 초콜릿을 바른 채로!
10.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4일 출고 
일상을 낯설게 직조해 내는 이선우 소설의 힘은 문장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조금씩 다른 맛이 우러나는 문장은 소설 곳곳에 포진해 있으면서 인물을, 풍경을 한순간 낯설게 만든다. 나는 이러한 맛을 내는 소설을 근래에 본 적이 없다. 능청스러우면서 활달하고 단단하다. 이런 문장의 힘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소설에 대한 열망이 결합해 빚어낸 결과물로 이선우 작가가 문학이라는 깃대 위에 꽂은 깃발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깃발이 오랫동안 펄럭이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1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김순희의 글은 이제 막 땅속에서 나온 씨알 굵고 싱싱한 감자다. 그 감자의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의 박음질이 겹겹이 숨겨져 있다. 홈질이나 시침질이 아닌, 꼭꼭 눌러 쓴 온박음질의 글이 있다. 또 그 박음질에는 김순희의 문학을 향한 열망과 겸허와 순수가 녹아 있다.
12.
  • 몸의 소리들 
  • 허택 (지은이) | | 2014년 10월
  • 13,000원 → 11,700원 (10%할인), 마일리지 650
  • 세일즈포인트 : 7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3월 25일 출고 
치과의사인 그가 맨발에 갈라진 발뒤꿈치를 내보이며 구두를 구겨 싣고 나타날 때부터 몸의 소설을 기다려왔다. 그의 문학적 테스토스테론이 발뒤꿈치에서 나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의사인 그가 몸에 천착하는 것은 필연이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오랫동안 몸속에서 녹여낸 필연의 산물이다. 소설 속 오로지 몸이 보내는 다양한 신호에 복무하는 인물들은 원시림을 헤치고 나가는 돌도끼를 든 사내를 떠올리게 한다. 욕망이 이렇게나 순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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