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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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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부정경쟁방지법 주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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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이 쓴 책은 대부분 지루하고 재미없다. “부장판사가 알려주는 상속, 이혼, 소년심판 그리고 법원” 이야기도 아마 자기 자랑이거나 딱딱한 조문 해설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상속에 관한 첫 페이지를 열었을 때 마치 내가 궁금했던 것이 무언지 아는 것처럼 상담하듯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개해나가는 이야기들이 다소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곧이어 상속과 이혼에 관하여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이슈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건너뛰면서 읽어나가니 불과 2시간 만에 책을 다 읽어볼 수 있었다. 소설보다 더 재미있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 가듯이 읽은 법조인 책은 이것이 처음이다. 책 속에서 필자 김태형 부장판사의 특이한 자질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김 판사를 처음 만난 건 대학원 수업 때였다. 대학원 발표 주제도 특이했고 그 발표 방식, 발성 및 제스처 등이 남달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학 재학 시절 방송을 진행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김 판사는 법의 날 기념으로 대법원에서 열렸던 “도전 골든벨(KBS)”에 출연했고, 대법원과 사피엔스 스튜디오에서 공동 주관한 “어쩌다 어른”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하는 등 법원의 외부 홍보 채널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김 판사를 보면 항상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쁜 법원 재판 업무를 하면서도 석사, 박사 과정 수업을 다 듣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기술과 법 센터에서 발간하는 “Law & Technology”에 뿐만 아니라 여러 학술지에 틈틈이 논문을 발표하면서 공부하는 판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번에 가정법원에서 전문법관으로 오래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책을 낸다고 했을 때도 그리 놀랍지 않았다. 김태형 부장판사의 이 책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직접 당사자가 되기도 하고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속과 이혼 그리고 소년심판의 특징과 절차 그리고 실무상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알기 쉽게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노령화 사회, 개인주의가 강조되는 사회, 청소년 비행이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 변화 속에서, 상속재산분할, 이혼소송 그리고 청소년의 문제는 누구나 알아야 할 상식 수준의 문제가 되었다. 이 책은 특히 복잡한 제도와 절차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상속재산분할 등은 특수법원인 가정법원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이므로 관련 분야의 실무를 경험하지 못한 법조인들에게도 5년간의 실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나아가 챕터 사이 사이에 들어 있는 법원과 법관 생활에 관한 김 판사의 에세이 역시 ‘법원과 법관의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나는 늘 법조 직역의 여러 정보가 그 집단 내에 갇혀 있지 않고 가능하면 폭넓게 공개되고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알면 알수록 우리 삶이 더 편해지고, 불필요한 분쟁을 막을 수 있으며,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김 판사의 특수한 경험들을 이렇게 공유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늘 부지런히 노력하면서 사는 제자, 김태형 부장판사의 건승을 기원한다.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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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선덕여왕에서 출발했지만, 김지영 작가는 자신의 영혼을 쏟아부어 <무궁화의 여왕 >으로서의 선덕여왕으로 완전히 새로 창조해냈다. <무궁화 여왕> 속의 선덕여왕은 해외 험지에서의 경험과 동서양 지혜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여성 리더를 탄생시킨 것이다. 무궁화의 여왕은 갈등과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독자들에게 구원과 희망의 카타르시스가 될 것이다. 드라마에서 배우 고현정의 뛰어난 연기력과 미친 존재감이 선덕여왕을 제치고 조연 미실을 돋보이게 했지만, 미실은 본래 역사 속에서 선덕여왕이 즉위하기 오래전에 권력을 잃고 절에 들어가 여생을 마감한 여인이다. 필사본 화랑세기를 보더라도 미실은 권세를 누렸지만, 악마처럼 묘사된 바도 없고, 덕만 공주와 전혀 다른 시대를 살다 간, 선덕여왕의 즉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한 여인에 불과하다. 2020년 새해 벽두에 무궁화의 여왕이 오랜 침묵을 깨고 어둠을 뚫고 나온다. 무궁화의 여왕이 독자들의 좌절과 불만을 속 시원하게 없애주고, 지금 이 시대에도 다시 지혜로운 지도자가 등장해 그를 모델로 삼아 세상을 바꾸는 정의로운 꿈과 희망을 품게 해 줄 것으로 믿는다. 또 다른 격변이 예상되는 경자년 새해에 일독해 볼 만한 희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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