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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천승세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9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목포 (물고기자리)

사망:2020년

최근작
2022년 4월 <선창 2>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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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마루’는 모범답안처럼 별 흠이 없는 예쁜 작품이다. 밀려오는 자잘한 물이랑을 보고 ‘……하늘을 잇대고 있는 바다가 엷게 살을 저민 우럭회 같은 물이랑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라고 묘사하는가 하면, 끊임없이 밀려오는 생명의 파랑을 ‘……한 날개가 이웃한 날개에 의해 부서지고 그 날개는 또 뒤따라오는 날개에 의해 부서지곤 하면서……’라고 영묘한 묘사도 한다. 비교적 성실한 집필태도, 무리 없는 구성, 문장의 정련도(精練度) 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결함을 간과할 수 없어 안타깝다. 이 소설 부동의 주인공은 기실 세상을 떠난 정혁의 아버지이다. 그런데 정작 작의作意의 중심이어야 할 망부(亡父)는 외로울 때면 낚시질이나 하는 두 토막의 추억 속에 무력하게 존재할 뿐 얼개의 초점거리에서 벗어나 있다. 정혁의 회억, 고, 증조부, 조부, 최씨, 경수 할아버지 등 어찌 보면 ‘막 뒤의 인물’들이 ‘초분’과 ‘바다’라는 소설적 배경, 상황의 초점거리 안에 있을 뿐이다. 바로 이 같은 작의의 분산이 이 소설을 ‘그럭저럭 무난한’ 심경소설(心境小說)로 끌고 가버렸다. 입상작으로 뽑지 못해 가슴 아프다. (목포문학상 심사평)
2.
죽음을 약속하고 전라남도 해남 ‘땅끝’을 향해 가는 길고 험난한 여정은, 배꼽노리가 얼얼하도록 시큰한 아이러니와, 물큰한 비애와, 허파 숨량이 멎을 정도의 절절한 감동이 힘살 좋은 엮음새를 바탕 삼고 는질는질 녹아 있다. 마음속으로 굳게 다졌던 소망이나 뜻이 한사코 빙퉁그러지기만 해서, 차라리 죽고 말자며 단절의 아픈 고독과 싸우는 청소년들은, 간밤의 폭풍우를 이겨 낸 아침 꽃밭에 가 볼 일이다. 이성숙의 이 소설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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