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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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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 워크북>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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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자들을 포함한 그 가족과 이웃이 겪는 고통을 아주 현실적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조현병의 마지막 경로가 어떤 것인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원제목과 같은 “Tell me, I'm here."라는 말은 아들인 조너선이 급성정신병적 상태일 때 엄마에게 한 말로, 아마도 자신이 혼란을 겪고 있을 때도 스스로 여기 엄마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 한 말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런지 조너선은 끊임없이 정신병적 상태에서 판단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드나들기를 반복했다. 아마도 자신은 인격이 와해되고 판단력을 상실했는데도 스스로 엄마가 거주하는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었을 것 같다. 이렇듯 자신도 스스로를 지키고 싶고 엄마도 조현병으로 고통받는 아들을 지키고 싶었으나, 환자에게 치료 의지가 없고 입원을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생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거리에서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환자를 생각하면 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해하기 힘들 부분이 있다. 개인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그 가족과 이웃들의 인권도 중요하며 환자가 치료를 받아야 할 권리와 회복해서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도 중요하다. 우리가 모두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신질환자들의 치료와 관리 측면에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 책이 환자 개인의 인권뿐 아니라 치료받을 권리와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가족과 이웃의 인권과 행복을 지켜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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